광명시, 청소년 목소리 담아 '정책 제안 보고회' 개최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 제안 보고회'에서 청소년들과 기념 촬영했다.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 제안 보고회'에서 청소년들과 기념 촬영했다.

경기 광명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정책 제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목적으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시장 지속 청소년위원회 위원 58명이 참석해 직접 발굴한 10개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 숙성을 위한 토론 시간도 가졌다.

청소년위원회는 관심 주제별로 6개 소그룹을 구성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차례 소그룹 모임을 갖고 정책 의제 발굴과 숙성 과정을 거쳐 정책 제안서를 완성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총 10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한 문제와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제안 내용은 △친환경 전기차 사용 확대 △과대포장 ZERO 도시 광명 △생태계 파괴 복원 프로젝트 △청소년 운동 빈도 증가를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문화복지비 지원 사업 △광명시만의 청소년 맞춤 진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청소년 스터디카페 조성 △체육시설 확충 △청소년만을 위한 시설 '청파'(청소년 파라다이스) △청소년 진로 지원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은 향후 광명시 청소년 관련 정책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이 제시한 10개 정책 아이디어는 광명시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청소년이 시의 정책 수립과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시장 직속의 제2기 청소년위원회를 101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