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ICT 위크 인 부산(WEEK in BUSAN)'이 6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9회째인 'K-ICT 위크 인 부산'은 개별 전시회인 'IT엑스포부산'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AI코리아'를 한데 묶어 규모를 키우고 시너지를 도모한 통합 전시·콘퍼런스다. '디지털 전환 선도(Lead the DX)'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DX)을 선도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콘퍼런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 전환과 DX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DX 선도 도시 부산 위상을 부각한다.
올해는 총 267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595부스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최신 ICT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및 기관은 소폭 증가했고, 부스 규모는 150% 늘었다. 부산지역 기업과 기관이 119개(45%), 타지역이 148개(55%)로 집계됐다.
참가기업과 기관은 제품 및 기술에 따라 IT엑스포부산,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AI코리아 3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전시와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엄선해 초청한 국내외 바이어(해외 50명, 국내 30명)와 제품 공급, 기술 제휴 등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Amaranth 10' 'WEHAGO' 'WEHAGO T' 'NAHAGO' 등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를 활용한 국내 서비스 사례와 메가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리 플랫폼을 소개한다. 에티버스는 AWS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전시한다.
한국해양드론은 SW융합클러스터공동관(NIPA)에서 해상드론배송시스템 '나라온', 일주지앤에스는 부산SW홍보관에서 홀로렌즈2를 활용한 실감형 XR 교육&협업 솔루션, 에핀은 XR·메타버스공동관에서 메타버스 FPS(First Person Shooter)시스템을 선보인다.
샤픈고트는 AI연동 스마트 재난안전제품 '트리토나', STS로보테크는 협동로봇, 부산시교육청은 AI를 접목한 교육 사례와 제품을 전시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정상 개최인만큼 오프라인 전시·콘퍼런스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와 달리 전시 콘퍼런스와 바이어상담회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행사장은 벡스코 2전시장에서 1전시장으로 옮겨 기존 9936㎡에서 1만3254㎡로 대폭 키웠다.
올해 처음으로 양자정보기술관도 마련했다. 부산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AI, 메타버스, 확장현실(XR),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기업 니즈를 반영해 신기술·제품 설명회, IR데모데이 등 비즈니스 창출에 도움이 될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국내외 바이어와 직접 대면해 상담 효과를 높이고 실계약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AI콘퍼런스'와 '클라우드콘퍼런스'로 구성한 콘퍼런스는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대주제로 6~7일 이틀간 제1전시장 2~3층(211~213호, 311~313호)에서 열린다.
콘퍼런스는 전시회와 함께 'K-ICT 위크 인 부산'을 구성하는 양대 핵심 행사다. 'AI'와 '클라우드'를 키워드로 국내외 디지털 전환 성과와 지속가능한 미래 시대를 조망한다.
AI콘퍼런스는 산·학·연·관 AI전문가 20명이 '미래를 위한 AI'를 주제로 AI기술 개발과 응용 트렌드, 산업과 사회 적용 사례, 산업 전반에 미치는 AI 영향 분석 등을 발표 공유한다.
클라우드콘퍼런스는 전문가 14명이 '클라우드 혁신과 디지털 전환-클라우드의 힘을 열다'를 주제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동향과 적용사례, 산업전반에 미치는 클라우드 영향 등을 발표하고, 청중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산업혁신 방향을 모색한다.
배상근 세일즈포스 SE(Solution Engineeering)총괄이 'SaaS 기반 고객중심의 디지털 전환 방법',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가 '민간과 공공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구축 방향'에 대해 기조강연한다. AI콘퍼런스는 450명, 클라우드콘퍼런스는 650명이 청중으로 참석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설명회, 유망기업 IR투자상담회(IR데모데이), BDIA 잡페어가 열린다. 개막식은 6일 오후 2시에 열리고, 전시 관람 가능 시간은 6일 오전 10시부터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올해부터 전시 콘퍼런스 참가기업과 청중, 전시 관람객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국내 바이어도 초청해 기업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관심을 갖고 참가를 원하는 부산 대표 K-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