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영·유아 SW교구 '코보블록스' 선봬…서울교대 교수진 개발, 세계 최초 스크래치 전자블록 특허·美유치원 수업에 활용

영·유아를 위해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코딩'과 '놀이'를 접목시킨 교육도구 '코보블록스'가 선보였다. 코보블록스는 서울교대 교수진이 개발, 세계 최초로 스크래치 전자블록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포웨이(Poway)교육청 산하 전체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에서 시범 수업 도구로 활용 중이다.

[에듀플러스]영·유아 SW교구 '코보블록스' 선봬…서울교대 교수진 개발, 세계 최초 스크래치 전자블록 특허·美유치원 수업에 활용

코보블록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코딩교육언어 '스크래치'를 하드웨어로 구현한 제품이다. 학습자가 레고처럼 손으로 블록을 순서대로 조립하고 실행하면, 연결된 블록 순서대로 이동소리, LED 출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운다.

코보블록스는 서울교대 교수진이 15년간 연구하고 검증한 제품이다. 스크래치와 색상·모양·기능이 같고, 컴퓨터나 태블릿·스마트폰 없이도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직관적인 아이콘을 사용해 언어을 모르는 어린 아이도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블록을 실행하면 초록 불이 순차적으로 들어와 코딩의 진행을 확인하고 오류를 바로 잡는다. 컴퓨팅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코보블록스 개발에 참여한 전석주 서울교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코딩을 배우는 연령이 낮아진다”며 “코보블록스는 어린 아이도 놀이하듯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개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보블록스는 2021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과 2022년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미국 특허 1건, 국내 특허 3건, 디자인특허 16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