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 왕훙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폐쇄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더우인은 슈차이가 플랫폼 관련 규정을 위반해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그가 위법 행위로 고발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020년부터 더우인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1300여 편의 영상을 업로드했으며, 말끔한 외모로 많은 여성 팔로워를 확보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에도 저속하고 선정적인 동영상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더우인 계정 22개를 무더기 폐쇄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1인 미디어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지난 7월 사회적 이슈를 부풀리거나 불량한 정보·유언비어, 저속하고 선정적인 영상 유포로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 1인 미디어 단속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사회적 이슈를 부풀리는 등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는 1인 미디어 계정을 폐쇄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