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세종텔레콤은 부동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역에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비브릭)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역시 지난달 9일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를 통해 '부산 블록체인(추가) 규제자유특구, 부동산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컨소시엄 참여사로 등재된 바 있다.
양사 협약을 통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비브릭 서비스에서 부동산 상품 소싱, 부동산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부동산 청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는 '부동산 조각투자, 비브릭'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28일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토큰증권발행(STO)' 시범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수탁고가 10조6189억원, 운용펀드 개수가 226개인 자산운용사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세종텔레콤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이미 다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사업을 운용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차별화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 투자의 신뢰성과 투명성, 이용자 보호에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