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F&B) 배송로봇이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STS로보테크는 협동로봇을 이용해 만든 맥주로봇, 드립커피로봇, 치킨로봇 등 10종 F&B서비스로봇을 전시하고, 무인로봇카페를 마련해 로봇과 사람이 협력해 만든 원두커피를 제공했다. 'F&B 서비스 로봇'은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만든 로봇이다. 1인 매장 운영을 지원해 구인난 해결, 균일한 맛 구현, 위생 업그레이드, 손쉬운 사용, 조리위험 감소 등으로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시장 투어에서 직접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실감형 XR 교육&협업 솔루션'을 체험했다. '실감형 XR 교육&협업 솔루션'은 교육이나 훈련, 작업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혼합현실(MR) 환경에서 실제 현장을 융복합한 3D가상 모델을 함께 조작 협업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최대 20명까지 동시 접속해 원격 소통하며 교육은 물론 제조·의료분야에 숙련되지 않은 현장 인력을 빠르게 교육해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막식에 AI휴먼 아나운서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K-ICT 위크 인 부산'이 첨단 기술제품 전시회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ICT 퍼포먼스 일환이다. AI 휴먼 아나운서는 딥브레인 AI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개막식 사회자 김서희 아나운서와 실시간 대화를 주고 받으며 개막식 공동 사회자로 활약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마련한 'AI교육관'에는 참가 학교를 응원하려는 학생들로 개막일부터 붐볐다. AI교육관에는 낙동초, 경성전자고, 부산컴퓨터과학고 등 20개 초중고교와 빅데이터 교사동아리, 메타버스 교사동아리, AI교사동아리 등 교사 단체, 동서대와 동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참가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와 AI접목 교육 우수실천사례 등을 전시 소개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