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시·기관 참여 글로벌 장터
전자정부 1위 역량, 유럽과 차별화
서울, 글로벌 주도권 확보 기회로
서울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리더십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장터를 연다.
서울시는 내년 10월 '제1회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가칭)' 서울 개최를 추진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7일 서울시 서초구 전자신문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차 스마트시티 서울 CDO 포럼'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스마트시티엑스포는 스마트시티 글로벌 행사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 서울의 미래 도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선도 도시로 발돋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해외도시와 기관, 스마트시티 국제기구와 국내외 기업 등을 대거 참여시킬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관련 포럼, 전시관 운영, 글로벌 어워드 선정까지 구상 중이다.
행사를 통해 서울의 스마트시티 경쟁력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시회는 통상적으로 유럽에서 많이 열리는데, 서울 개최 추진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주도권을 대한민국 서울로 가져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다. 서울시는 스마트시티엑스포를 통해 IT와 결합한 미래 스마트도시 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은 7회 연속 전자정부 세계 1위 도시로 전자정부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도시정부 리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는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전략으로 미래 스마트도시 모델을 제안해 최고 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와 함께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세계에 확산하고자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제정했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나선 도시 정부, 기업, 개인 혁신 사례를 선정·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시상한다.
이날 열린 제1차 스마트시티 서울 CDO 포럼은 스마트시티 서울 구현을 위해 서울시와 시의회, 25개 자치구가 함께 하는 전문 포럼이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과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했다.
포럼은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대응, 서울의 스마트 도시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소통하는 창구다. 전문가 강좌와 네트워크 등을 통해 자치구, 담당자 간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줄이고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