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ICT WEEK in BUSAN(위크 인 부산)'이 관람객 1만3000명을 넘겨 소기 목적을 달성하고 8일 폐막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9월 6일~8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3 K-ICT 위크 인 부산' 결산 결과, 관람객 1만3025명에 26만2000달러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관람객 1만3025명은 당초 목표 9000명 대비 44%(4025명) 상향 달성한 수치다. 비즈니스 상담은 53개 전시 참가기업이 국내외 바이어 80여명과 300여건을 진행했다.
웨다는 싱가폴 바리안츠(VARIANTZ)아시아퍼시픽과 '인공지능(AI) 비전&머신러닝 기반 이상탐지서비스' 공급 상담을 가졌다. 바리안츠아시아퍼시픽은 사물인터넷(IoT)과 로보틱스 기반 유통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고객 식료품 생산공장에 이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웨다는 제공한 공장 데이터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운영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스팜은 발리안스(Valiance)와 스마트 파밍, 그린하우스 운영시스템 등 '3세대 스마트팜 솔루션' 지원 상담을 진행했다. 발리안스는 농산물 경작 자동화 솔루션을 찾기 위해 상담회에 참가했고, 마스팜에 자국 내 스마트팜 솔루션 판매 가능성을 타진했다.
꽃팜은 중국 상하이 이즈(yizi)테크놀로지에 화훼유통서비스 '꽃팜'을 소개했다. 이즈테크놀로지는 중국 쿤밍화훼단지에서 꽃재배와 물류를 제공하는 사업을 화훼물류기업이다.
스페이스포트는 넥슬(Nexle)과 'VINGO'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논의했다. 'VINGO'는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디바이스를 탑재해 원격으로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온도, 습도 등을 원격 조정할 수 있다. 넥슬은 베트남 수출용 컨테이너에 적용하기 VINGO 디바이스와 앱의 시범 지원을 요청했다.
에스엠시스템은 다인즈터(Dynzter)에 '앱스피드(AppSpeed)' 기능과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앱스피드'는 노코딩시스템을 이용한 앱 생성 프로그램이다. 다인즈터는 소규모 비즈니스센터에서 앱스피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귀국 후 사용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장과 바이어상담장에서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양해각서(MOU) 4건도 체결됐다.
어기야팩토리는 베트남 ADA사와 '베트남 IoT 기반 차량관제시스템 제공', 캐나다 위너스게이트컨설팅과 '캐나다 IoT 기반 차량관제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 MOU를 각각 체결했다. 어기야팩토리는 IoT 관제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수산물류차량관제시스템을 선보였다.
글로벌소프트코리아는 홍콩 IREd솔루션즈, 디투이모션은 베트남 HASE K&B와 MOU를 교환했다.
전시와 함께 6~7일 이틀간 열린 'AI콘퍼런스'는 362명, 클라우드콘퍼런스는 676명(온라인 341명 포함)이 참석했다. 10개 유망 스타트업이 보유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한 'IR데모데이'는 블로코엑스와이지 4건, 팜캐드 4건, 센트프로 3건 등 21건 투자 상담 성과를 거뒀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