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각장애인 대상 AI 음성 요금 안내

SKT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 통화 시나리오
SKT '말로 하는 AI 요금안내서' 통화 시나리오

SK텔레콤은 시각 장애인 전체 고객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이용 요금을 말로 안내하는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AI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총 요금과 통신요금, 휴대폰할부금, 부가서비스 요금 등 상세내역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SKT가 보유한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 콜 플랫폼인 '누구 비즈콜 솔루션'을 활용했다.

SKT 자회사 에프앤유신용정보에서 최근 두 달간 시각 장애인과 고령자 등 총 4000여명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참여한 시각 장애인의 92%가 해당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달부터는 복지유형 시각 장애인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기존 요금 안내서에 추가로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발송하며, 파일럿 테스트에서 나왔던 피드백 사항을 보완하여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다양한 방면에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실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