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와 에어팟 프로 2세대, 맥과 아이패드 충전단자를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방식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제품과도 충전기 호환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아이폰15는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자체 충전 단자를 버리고 보편적 충전 표준으로 자리잡은 USB-C 타입을 적용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형 단자를 의무화하는 법안 시행을 확정했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USB 3 규격도 지원해 기존보다 최대 20배 빨라진 초당 최대 10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맥세이프 무선 충전 지원과 더불어 향후 'Qi2' 무선 충전기도 지원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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