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 수원시립미술관 협력 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개최

프로젝토리 수원
프로젝토리 수원

NC문화재단은 수원시립미술관과 함께한 협력 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은 충청남도 논산에 이은 두 번째 지역 확장 프로젝토리다. 5월 경기도 수원 지역 청소년 창의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NC문화재단과 수원시립미술관이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공동 주최된다.

12월 17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3전시실에서 운영된다. 프로젝토리 창의활동 공간 운영과 현대미술 작가 고요손·안데스가 참여한 전시가 진행된다.

'프로젝토리(Projectory)'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갖춘 환경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경험을 통한 창의성 함양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프로젝토리 및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상적 창의성'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에서는 감상 주체와 방법에 따라 변화하는 조각으로 알려진 고요손 작가와 산과 지구의 형성 과정을 베이킹의 원리와 방식으로 해석하는 지질학적 베이커리로 알려진 안데스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된다.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포스터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 포스터

NC문화재단은 미래세대가 실패의 두려움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프로젝토리' 공간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더 많은 청소년이 창의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창의적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역 문화공간과의 협업으로 '찾아가는 프로젝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6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논산 연산문화창고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프로젝토리'는 총 37명 멤버가 약 580시간 동안 목공, 공예, 회화, 코딩,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

NC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력 전시를 통해 수원 지역 청소년들이 작은 창의성을 발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보다 많은 대중이 '일상적 창의성'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와의 협업으로 전국 각지의 청소년이 자신만의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NC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수원의 청소년들이 새로운 방식의 창의교육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술관은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