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반 케이블TV 통해 한일 간 교류 촉진해야”

일본 큐슈 후쿠오카시에서 13일 개최된 한일경제협력회의에서 이중희 한국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구축중인 '한일 지역 케이블 기반 관광 커머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양국민의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일본 큐슈 후쿠오카시에서 13일 개최된 한일경제협력회의에서 이중희 한국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구축중인 '한일 지역 케이블 기반 관광 커머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양국민의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일본 큐슈 후쿠오카시에서 13일 개최된 한일경제협력회의 주제가 '지역 간 교류의 촉진'으로 선정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지역기반 미디어인 케이블TV가 교류의 주체자로 나섰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중희 한국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구축중인 '한일 지역 케이블 기반 관광 커머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양국민의 다양한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케이블기반 관광커머스 플랫폼이 한일 양국이 안고 있는 지역소멸의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회성교류가 아닌 자체적인 재정자립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다.

TV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지역관광정보제공, 지역특화 관광상품 발굴,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올해는 큐슈 지역 오이타의 취항이 신설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관광 교류를 선도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미 국내 케이블 사업자인 딜라이브가 일본 톳토리현과의 교류를 통해 관광프로그램을 제작해 한국에 방영하는 등 지역기반 미디어가 실질적 성과를 낸 사례가 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제안은 다양한 사례를 발판 삼아 여행산업에 디지털기술을 도입해 숙박, 교통, 레저, 쇼핑 등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진화된 플랫폼의 제안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