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NIPA에서 글로벌 센터 5곳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에 추가로 3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센터를 활용하면 현지 데이터를 받을 수 있고, 현지 기업과 연계할 때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효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글로벌전략팀장은 14일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가 주최한 '2023 제2회 KOSW 포럼'에서 'SW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3 제2회 KOSW 포럼'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효근 NIPA 글로벌전략팀장, 조풍연 SW·ICT 총연합회장, 송광헌 한국상용SW 회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14/news-p.v1.20230914.b56316b9a0374e01b09e5a953aeafb88_P1.jpg)
김 팀장은 글로벌 센터를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IPA는 실리콘밸리, 호치민, 하노이, 인도, 싱가포르에 해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주고, 현지화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해준다. 내년에 중동, 워싱턴, 인도네시아를 추가 개소한다.
김 팀장은 “소프트웨어(SW) 기업은 해외 진출 전에 현지 글로벌 센터를 통해 현지 기업과 사전 미팅을 하면 현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얻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해외 진출은 오히려 쉬워졌다”며 “해외에서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업체와 연계하면 쉽게 진출할 수 있으며, 비슷한 사업군에서 해외 진출을 성공한 사례를 참고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NIPA는 현지에 경쟁력있는 기업과 국내 SW 기업을 연계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 비슷한 문화·언어권으로 추가 진출은 쉬워진다.
김 팀장은 “R&D 분야에서는 내년 예산이 많이 축소됐지만 해외 진출쪽 예산은 800억원 정도로 약 1.6% 줄었다”며 “NIPA 고객은 SW기업으로 SW기업이 해외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