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설립된 서울아이티고등학교는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고교학점제)로 선정됐으며 1인 1기능장제도(레인보우시스템)를 비롯해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스마트공장거점학교·신기술중점지원학교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신기술중점지원학교사업'에 올해 선정돼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기술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선정으로 올해 예산을 지원받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전문 기자재를 활용한 특화교육과 신기술 분야 맞춤형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네트워크보안과 AI프로그램 제작, 운용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아이티고는 이와 함께 4차 산업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학과를 개편을 통해 3D모델링, 컴퓨터전기전자, 웹 콘텐츠, 애니메이션, 네트워크보안솔루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3D모델링과는 3D프린터로 필요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3D디자인&모델링 과정을 체험한다. 컴퓨터전기전자과는 드론을 비롯해 스마트RC카, 스마트 로봇 등을 체험한다. 아두이노 블록 코딩을 통해 드론의 자세와 높이를 제어하고 적외선과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자율주행RC카 주행도 직접 수행한다.
웹콘텐츠과는 유니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컴퓨터 게임을 직접 만든다. 애니메이션디자인과는 일러스트를 이용해 나만의 그립톡과 지문 아트 엽서, 핀버튼 등을 제작한다. 네트워크보안솔루션과는 해킹 방어 기술 기초 개념을 익히고 게임 스코어 조작·데이터해킹 등에 대응하는 이론과 기술 등을 배운다.
서울아이티고는 취업 연계를 위해 '함께여는 미래' 취업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전공동아리와 취업맞춤반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맞춤 취업을 지원한다. 현장특화 전공 실습 위주의 교육 강화로 인한 기업 만족도가 높고 취업전공동아리의 활성화를 통한 취업의지를 고취시켜 전반 평가가 좋다.
졸업생마인드특강, 1팀1기업 심화수업운영 등 졸업 선배와의 시간도 제공하는 등 취업과 미래에 대한 조언을 얻을 기회를 늘렸다.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전기기기부문 수상(2023전국기능경기대회출전예정), 신기술중점지원학교사업지정, 사이버가디언즈 정보보안사업선정 등 학생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다.
학업 우수학생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 해외연수 산업체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서울아이티고는 '창의적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전공 특화 심화 집중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과 1팀 프로젝트로 진행으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신기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김태하 서울아이티고 교장은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4차산업의 신기술 변화에 발맞춘 인재양성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졸업생들이 기업에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연착륙하도록 선취업후진학의 커리큘럼 인재양성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