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부터 7년 연속 받은 것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 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 동반성장 수준 등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회사 측은 선정 배경으로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교육 지원, 금융 지원 등 상생협력 활동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CEO가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는 'CEO 파트너십데이'를 추진해 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14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에 자금 지원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년보다 400억원을 증액해 협력사 설비투자와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연간 20여개 협력사에 대해 노동인권, 윤리, 안전보건, 환경분야 관리 수준을 평가해 문제를 개선, ESG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365개였던 온라인 직무 연관 교육을 3000여개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 임직원들에게도 전면 개방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