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제1금융권에서 추진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는 이노그리드의 세 번째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 사례다. 제1금융권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 경험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서비스형플랫폼(PaaS) 연동, 서비스·운영 관리 등 다방면에서 타사 대비 역량을 보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 수주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우리금융그룹과 D그룹 금융계열사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1단계 '그룹 공동 클라우드 도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현재 2단계 '그룹 공동 클라우드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은행·보험사 등은 높은 수준 보안성과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만큼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사업 수행력이 금융가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제1금융권에서 진행하는 클라우드 구축 사업이다. 기존에 사용 중인 디지털 자원을 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0억 규모의 1단계 사업으로 이노그리드는 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PaaS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을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 클라우드 사용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와 관리자 포털을 구분하고 SDDC 구성 요소에 대한 구성관리·모니터링·자원관리를 지원하도록 멀티 테넌트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활용성과 보안성 증대를 위해 사용자 공통의 SSO(Single Sign On) 권한관리 기능, 고객사의 ITSM(IT 서비스 관리) 연계 변경관리 기능 등을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할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이번 사업의 원칙으로 삼아 클라우드 구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지속 추진하는 만큼 향후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 개발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8월 말 기준 323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올해 목표 계약 총금액인 500억 원과 목표 매출액인 38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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