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이 인도네시아 활화산을 정복하고, 현지 한식 먹지도까지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여행 꿀팁을 뿌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Plus 신규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 3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천혜의 관광지이자 ‘활화산’인 탕크반 프라후에서 갖가지 진귀한 체험을 한 김준현-문세윤의 다이내믹한 여행 둘째 날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0.5%(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0.8%까지 급상승했다. 인도네시아 한식당에서 주꾸미 먹방을 선보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해, 클래스가 다른 먹방의 위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현-문세윤이 1829년 화산 폭발을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도 폭발을 일으킨 ‘활화산’ 탕크반 프라후 등정에 나서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안전을 위해 ‘1일 가이드’와 동행한 두 사람은 먼저, 자연유황온천이 있는 ‘까와 도마스’로 향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자연의 울림”이라며 압도적인 절경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150도의 뜨거운 온천물에 삶은 달걀을 만들어 먹는 ‘먹방 체험’도 했다. 또한 방귀 퍼포먼스와 함께한 ‘담배 매직’은 물론, 유황 머드 마사지 받기 등 난생 처음 해보는 리얼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준현-문세윤은 탕크반 프라후의 정상을 목표로 다시 산에 올랐다. 하지만 ‘불지옥 계단’, ‘통곡의 계단’, ‘용암지대’ 등을 지나면서 연신 ‘육수’를 쭉쭉 뽑았다. 그럼에도 “아임 오케이(I'm okay)”,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을 외치며 뚝심을 발휘한 두 사람은 마침내 활화산 정상에 도착해 ‘여왕의 분화구’인 카와 라투를 영접했다. 정상에서 아직도 끓고 있는 분화구를 바라보던 김준현은 “눈에 담자”며 대자연의 신비를 느꼈다. 이어 파노라마 사진 찍기 미션까지 마무리 한 두 사람은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기타를 꺼내들었다. 두 사람은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해 뚱보 듀오 ‘살색지대’를 탄생시키는 한편, 활화산 정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자연이 주는 여운을 온몸으로 느낀 두 사람은 이후, ‘먹방 모드’를 켰다. 김준현은 ‘한식 러버’인 문세윤을 위해 직접 찾아낸 현지 한식 맛집으로 그를 이끌었고, 문세윤은 “나한테 선물을 주네?”라며 찐 감동했다. K푸드의 놀라운 인기로 손님의 99%가 현지인인 이 한식당에서 문세윤은 메뉴를 고르지 못해 두통까지 일으켰다. 이 모습에 김준현은 “흥분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두 사람은 김치찌개, 주꾸미 볶음, 잡채, 후식 빙수 등 무려 8개의 메뉴를 클리어 했다. 특히 총 식비가 5만원이 나오면서 ‘가성비 한식 먹지도’가 완성돼, ‘믿고 먹는’ 먹보 형제의 위엄을 증명했다.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의 인도네시아 먹방 여행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