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TV와 생활가전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ACSI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주요 생활가전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소비자 만족도'를 발표했다. LG전자는 TV 부문에서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구성, 내부 구성, 디자인, 보증 등 고객경험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82점으로 월풀, 하이얼과 공동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세탁기(85개)와 냉장고(82개) 부문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LG전자는 가전제품 효율성 관련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이 물과 에너지 사용 감소를 위해 가전제품의 효율성 향상을 촉구하고 있다”며 “LG전자가 환경을 고려한 기술개발 의지와 투자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ACSI는 매년 생활 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등 47개 산업과 10개 경제 부문에서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연간 약 50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한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3년형 제품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는 △70인치 이상 △65인치 △55~60인치 △46~52인치 △39~43인치 등 TV 크기 별로 구분한 전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LG전자 생활가전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친환경 세탁기 △최고의 드럼 세탁기 △고효율 통돌이 세탁기 △올해의 건조기 △올해의 세탁기 등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생활가전 중 드럼과 고효율, 교반식 등 세탁기 주요 3개 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선정된 제품들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그린 초이스' 지표를 받았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