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는 보스 반도체와 5나노(㎚) 공정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활용, 내년 자율주행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가속기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가 파운드리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회사(디자인 하우스)다.
양사가 개발하는 NPU 가속기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의사 결정을 내려 차량을 제어하기 위한 각종 연산 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활용한다.
보스반도체는 레벨 4 수준 자율주행 시스템에 NPU 가속기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저전력 NPU 내장과 소프트웨어(SW) 최적화로 전력 효율을 높여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삼성 파운드리 5나노에서 축적된 다양한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보스반도체가 글로벌 팹리스로 도전하는 길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 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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