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는 6대 중점과제 중 '예술, K-컬처의 차세대 주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청년 예술인 생애 첫 지원 사업 확대 정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늘전통창업' 은 전통문화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오늘전통창업' 4기는 공예, 전통식품, 한복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분야에 자리하고 있으며 손상우스튜디오, 일칠칠플라츠, 한복생활, 엠엔제이에스, 이담소, 더바른컴퍼니, 갤러리 우갱, 라이크한, 애니씽컴퍼니, 다루, 미시사, 반려인 총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갤러리 우갱은 디지털 인쇄를 통한 한국전통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신선한 민화와 접근성이 높은 수묵화를 족자와 같은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다양한 제품 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갤러리 우갱의 대표 상품은 인사동 쌈지길 매장과 한국관광명품점 인사시점, 경주 미묘한 상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판매처와 네이버, 크라우드 펀딩 등 온라인 판매처에도 만나볼 수 있다.
라이크한은 전통시장 축소로 사라져가는 '자수' 기능장의 협업을 통한 전통문양 일상한복 패션 브랜드인 '71to96'을 운영하고 있다. '71to96'은 다양한 크라우드 펀딩 경험과 전통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2030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복상점'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니씽컴퍼니는 민화, 판화와 같은 2차원(2D) 예술을 3D 피규어로 구현, 전통문화의 대중성을 확장하는 기업이다. 문지수 애니씽컴퍼니 대표는 카림라시드, Jean-Yves Le Porcher와 같은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근무 경험 및 다양한 박람회 참가 경험으로 예술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3D 프린팅을 통해 구현한 제품군을 올해 하반기 온라인 유통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루는 새로운 차(tea)문화를 개척하는 플랫폼 '다루'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차 플랫폼 '다루'는 이용자의 차 성향을 분석해 찻집 추천 서비스와 전통 차 시장의 확대에 기여하는 클래스 모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한호 다루 대표는 '전통문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다루'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미시사는 한국 전통 제례문화를 현대적 생활양식과 결합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미시사의 대표 작품인 '휴대용 제사 도구'를 죽음의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담은 '추모도구함'으로 상용 제품화하며 죽음의례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제안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시사의 철학을 담은 '추모도구함'의 제품군 확대와 전시를 기획 중이다.
반려인은 장애인고용으로 다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고용제도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 나전칠기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중증장애인을 고용하고 특허기술(중증장애인의 나전칠기 제조방법 출원)을 접목해 나전칠기 분야 명맥을 잇고 있다. 또, 타유(이동권보장), 노동지킴이(무료 노무사 지원 서비스), 평생입양(유기동물 입양)등 장애인고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나전칠기 B2B연계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국가의 장애인 고용문제를 연계고용, 우선구매로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