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7 업데이트가 아이폰 배터리를 과소모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애플이 최근 배포한 iOS17에 대한 소비자 불만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기존 운용체계보다 배터리 효율이 크게 떨어져 iOS17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모양세다.
특히 구형 아이폰일수록 배터리 과소모 현상이 심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심지어 속도가 더 느려지는 현상을 겪은 사용자도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iOS17 최적화가 완료되지 않아 배터리가 과소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15 발열 문제도 제기됐다. 아이폰15 시리즈 배터리 성능과 발열 수준이 전작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사양 게임을 30분 정도 하면 아이폰15 프로 표면온도가 전작인 아이폰14 프로보다 더 높게 측정되기도 했다.
업계는 냉각 시스템 또는 반도체 칩 배치 등 설계 문제를 의심하고 있다.
한편, iOS17은 페이스타임과 메시지 앱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여졌다. 기존에 없던 체크인 기능도 추가돼 아이폰 사용자가 지정된 수신자에게 자신이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등을 알려줄 수 있다. 이밖에 일기앱과 스탠바이 기능도 공개됐다. 아이폰15 시리즈는 한국에서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등 주요국이 포함된 1차 출시국에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됐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