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사 디엠에스(DMS)가 중국 CSOT와 467억원 규모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15% 수준으로 장비 공급은 내년 7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디엠에스 장비는 CSOT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 중인 8.6세대 LCD 공장 T9 라인에 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엠에스는 최근 티엔마로부터도 장비를 수주하는 등 중국 업체와 거래가 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티엔마와 174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엔마가 중국 푸젠성에 짓고 있는 디스플레이 공장 TM18과 TM19에 장비를 납품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디엠에스는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생산법인을 운영, 현지 디스플레이 기업과 거래선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국내 디스플레이 투자도 점진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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