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대변혁으로 혁신적 변화가 일고 있어요. 첨단 지능정보기술 기반 접근도 강화되고요. 컴퓨터 교육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게 된거죠. 안녕하세요.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류은석 교수예요. 우리 과는 1998년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약 25년간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어요.
컴퓨터교육과는 사범대학 소속 학과이기 때문에 예비 교원 양성의 기능을 갖고 있어요. 임용고시를 통해 교사가 되는 학생이 많죠. 그렇지만 최근에는 재학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진로를 개척한 결과 중등교사 외 SW 대기업 및 연구소 등 사회 여러 분야에 폭넓게 진출하고 있어요.
우리 과는 학부뿐 아니라 일반대학원 과정을 컴퓨터교육학과(Computer Science Education)로 개편해 미래 지능형 디지털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인공지능공유대학 사업을 비롯해 AI·XR 실감미디어 기술 등 다양한 컴퓨터과학 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에 입학하면 공통 과목으로 컴퓨터 과학과 교육학과 관련 전문코어·전공심화 과목을 배울 수 있어요. 전통적인 컴퓨터과학 과목뿐 아니라 최근 트렌드에 맞춘 AI·가상현실 기술 등도 익히게 되죠. AI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보강해 관련 수업을 늘렸고, 재학생 대상 AI윤리 등 주요 기술에 대한 학습 및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우리 과에 관심 있는 학생은 학교 봉사활동 시간에 교육 봉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 학습, 경진대회 참여, 컴퓨터 관련 동아리 활동도 추천해요.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컴퓨터 분야 특성상 영어로 된 학습 자료를 빠르게 습득하기 위해 영어 듣기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대학원 진학까지 생각한다면 국제학회, 표준화 미팅 등에서 활발하게 토론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능력이 반드시 필요해요.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임용고시 합력률은 전국 최고로 현재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은 대부분 서울·경기권 교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SW분야로 진출한 학생들은 IT대기업에 취업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AI·SW 관련 대학원 진학률도 높아지고 있어요. 과거에는 교사 지망생과 SW 분야 지망생 비율이 비슷했다면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예요. 교직을 원하는 학생은 교사로서의 사명감, 마음가짐 등 인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어요. SW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학생은 적극적이고 탐구적인 자세를 갖춰야 해요.
류은석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esryu@skku.edu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