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에서 '책'이 킬러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3일 LG유플러스가 독서의 달을 맞이해 아이들나라 고객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독서 콘텐츠 이용 고객은 전체 이용 고객의 77%에 달했다. 8월 말 기준 지난 10개월간 누적 시청 건수는 213만 건, 누적 시청 시간은 10만여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아이들나라가 아이들의 무의미한 영상 콘텐츠 시청을 피하기 위해 보고·듣는 것에서 나아가 휴대폰을 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등 몰입도를 대폭 높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다.
2017년부터 제공하는 독서 콘텐츠는 아이들나라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베스트셀러,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 등 인기 도서를 완성도 높은 영상과 함께 동화 구연가 목소리로 시청할 수 있다. 국내외 인기 동화, 세계 아동문학상 수상 도서 등 '그림책(3000여편)'을 비롯, 지난해 11월부터는 직접 기기 화면을 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터치북'과 공룡·동물·우주 등 자연 관찰 콘텐츠를 360도 3D 증강현실(AR)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입체북' 등 인터랙티브 도서(1000여편)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시청 후 재미 있게 복습하는 '독후퀴즈' △아이 또는 부모가 선정한 콘텐츠만 모아 놓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관심사·레벨·연령 등 프로필별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맞춤 추천' 등 기능으로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주1회 책 읽기부터 퀴즈 풀기, 발표까지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화상수업인 '화상독서'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5월 2주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14주간 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14회 모두 참여한 고객은 약 30%에 달했으며, 6회 이상 참여한 고객도 77%에 육박한다.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아이가 독서습관 형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부모 만족도가 높다.
최명재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마케팅팀장은 “영상 콘텐츠들이 아이들 창의력과 상상력을 저하시킨다는 과거 인식에서 벗어나, 그 장단과 활용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색다른 독서 방식을 제안해 아이 스스로 책 읽기 습관을 돕는 것이 앞으로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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