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알피(대표 이홍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공고한 'API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공모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화성시가 수요기관으로 함께 참여한 이 과제는 '시민을 위한 지능형 맞춤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회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 목표로 한 국민 체감형 혁신서비스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통합검색은 단어 기반으로 단순 검색한 결과를 중요도와 상관없이 단순 배열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페이지를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구글, 네이버 등의 포털 검색에서도 개인블로그 등의 비공식 정보가 상단에 검색되면서 정작 시민이 원하는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특정 페이지를 검색결과에서 우선적으로 보기에는 불편했다.
이에 유알피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의 지능형 정보조회 서비스를 적용, 화성시와 산하기관들 홈페이지에 공개된 게시글들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통합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AI 기반으로 유사도가 높은 검색결과를 상단에 보여주는 한편, 해당 게시글의 내용을 생성형 AI기술로 요약, 미리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도록 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한 이번사업에서 개발된 서비스를 챗봇과 홈페이지의 검색서비스에 연계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온나라문서 2.0을 구축·운영중인 유알피는 지난 2021년부터 AI 요약, AI 분류, AI 추천, AI 생성, AI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 올해 국가기록원 PoC를 수행하며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해, AI 요약, AI 분류, AI 추천, AI 검색 기술력을 검증했다.
유알피 관계자는 “글로벌 공룡기업과 국내 대기업들이 질주하는 생성형AI 시장에서 '전문화' '경량화', '정보보안' '서비스 차별화'를 앞세워 개별 기업과 기관만을 위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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