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를 할당 받아 본격적인 디지털혁신 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신청 주파수 대역은 4.7기가헤르츠(㎓) 대역 100메가헤르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텔레콤이 계획하고 있는 5G 기반 조선산업디지털 혁신 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신청 주파수 대역을 할당했다.
세종텔레콤은 본 주파수를 사용해 조선소 내 100만제곱미터(㎡) 규모에 5G 특화망 기반 조선해양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통신플랫폼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레노버 5G 특화망 전용 디바이스 보급도 함께 진행된다.
2022년부터 세종텔레콤은 경기도 안산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5G 특화망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 및 테블릿 망 연동에 성공했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초고속, 초연결 등 강점을 지닌 5G 특화망은 B2B 산업 경쟁력을 높여줄 매우 중요한 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5G 특화망 대표 기업인 세종텔레콤은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