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블리자드는 내달 3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연례행사 블리즈컨을 통해 모바일 전략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을 공개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워크래프트 럼블은 실시간 전략 게임(RTS)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워크래프트 세계관으로 제작된 첫 타이틀이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설계됐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영웅과 악당, 괴물 등으로 구성된 미니어처 부대를 게임판에 배치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워크래프트 럼블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60여종에 이른다.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PvP 모드뿐 아니라 홀로 즐길 수 있는 싱글플레이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매 스테이지 별로 개성 넘치는 보스를 상대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럼블을 시즌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6주 주기로 새로운 시즌을 업데이트해 게임판에 배치할 수 있는 새로운 '미니' 유닛과 콘텐츠를 추가한다.
비크 사라프 워크래프트 럼블 총괄 프로듀서눈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베테랑 이용자 모두 자신만의 즐거운 혼돈 공식을 풀어내는 완벽한 전력 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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