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에서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손잡고 협업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항공기 내 비치되는 카탈로그에 상품 광고를 배치하던 관례를 탈피했다. 카탈로그 커버 페이지는 홍원표 작가 캐릭터 'BARABAPA'와 'HANGAROUN'으로 구성했다. 10월 한글날을 기념해 표지명에 한글 캘리그라피를 적용했다.
동양화를 전공한 홍원표 작가는 자신만의 선 드로잉을 바탕으로 회화와 조형, 영상, 공간 설치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등 정부부처와 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10월 한달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제주항공 기내면세품 구매 후 응모권을 작성한 고객 대상으로 홍원표 작가 원화 2점을 비롯해 태국 치앙마이 왕복 항공권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국제선 노선에서 운영 중인 롯데기내면세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12월 대비 약 95%가 증가했다. 엔데믹 전환 이후 주요 노선이 증편되고 국제선 이용객 또한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인천, 김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약 37% 증가했다.
편도현 롯데기내면세점장은 “이번 아티스트와 협업은 기내에서 다양한 면세 상품과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을 이용해 여행지로 이동하는 고객들에게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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