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소위 '하이브 레이블즈 형제'들이 유럽 최고 음악시상식의 후보군을 대거 장식, K팝 상징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5일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하이브 레이블즈'는 각각 공식채널을 통해 정국,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는 11월 열릴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의 수상후보군에 지명됐다고 전했다.
전한 바에 따르면 정국,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공통부분인 '베스트 K팝'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각기 다른 역량과 매력을 입증하고 있다.
우선 정국은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를 앞세워 도자 캣(Doja Cat),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과 함께 '베스트 송' 후보에 오름과 더불어, 방탄소년단으로 5년연속 받아온 '비기스트 팬즈' 부문에 솔로로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입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또 세븐틴은 '베스트 K팝' 부문과 '베스트 그룹' 등 총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Best New'와 'Best Push' 등을 차지했던 이들이 다시 한 번 두 부문의 후보에 낙점,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스트 K팝' 부문과 함께, '베스트 그룹', '베스트 푸시' 등 총 3부문의 수상을 노린다. 특히 컬래버곡 'Do It Like That'을 함께 한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원리퍼블릭(OneRepublic)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베스트 그룹', 지난달 미국 '2023 MTV VMAs'에서 영광을 차지한 바 있는 '베스트 푸시' 등 두 부문을 토대로 지난해 '베스트 아시아 액트'에 이은 2년연속 수상을 정조준한다.
이처럼 정국,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3 MTV EMA' 후보군 지명과 함께, 아시아권과 미주는 물론 유럽지역까지 아우르는 K팝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정국은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첫 솔로 앨범 'GOLDEN'을 발표를 확정했으며, 세븐틴(10월23일, 미니11집 'SEVENTEENTH HEAVEN')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10월13일,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는 이달 컴백을 위한 최종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