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의 스페셜 모델 '블랙에디션'을 출시했다. 코란도 특유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코란도는 올해 1~9월 국내 시장 점유율 88%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SUV'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트림 확대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코란도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선택지를 넓혔다.
신규 출시된 코란도 블랙 에디션은 코란도 인기 트림인 C7 모델에 상품성을 강화했다. 주요 외관(익스테리어)에 총 15개의 차별화한 블랙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여기에 합리적 가격을 반영해 경제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블랙 에디션은 전면부에 △헤드램프 몰딩 △코란도 레터링 △윙 엠블럼 △인테이크 홀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등 5곳에 블랙 컬러 디자인을 추가했다. 측면부에는 19인치 블랙 다이이몬드 컷팅휠로 상품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스포일러 △테일게이트 엣지 라인 △윙 엠블럼 등 6곳에 블랙 포인트를 더해 SUV 특유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코란도 블랙 에디션 판매가격은 2877만원이다. 기존 모델은 트림에 따라 △C5 2445만원 △C5 플러스 2630만원 △C7 2827만원 등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코란도의 올해 전체 판매량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한 C7 모델을 기본으로 상품성·디자인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일리시한 개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한 만큼 판매량이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경기 침체 등 내수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코란도 신규 모델 등 트림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신규 시장 진출도 확대하면서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