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앗아간 '슈퍼카 행사'…페라리·람보르기니 추돌 사고로 2명 사망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슈퍼카 투어 행사 중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사진=트위터 ANTONIO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슈퍼카 투어 행사 중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사진=트위터 ANTONIO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슈퍼카 투어 행사 중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한 도로에서 빨간색 페라리가 흰색 캠핑카를 추월하던 중 파란색 람보르기니를 추돌했고, 람보르기니가 캠핑카 밑으로 깔리면서 캠핑카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페라리 탑승자 2명이 사망했으며, 캠핑카 탑승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람보르기니에는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케야틀리 조쉬와 그의 남편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인도 매체에 “신의 은총으로 우린 무사하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슈퍼카들은 이탈리아 털라다에서 출발해 올비아까지 주행하는 '사르데냐 슈퍼카 이벤트'에 참여 중이었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슈퍼카나 대여한 슈퍼카를 타고 이탈리아 섬들을 여행하며 고급호텔에 묵는 행사다.

슈퍼카 소유자는 참가비로 1만409파운드(약 1711만원)를 내고, 페라리 SF90을 행사 조직위에서 대여해 참가할 경우 2만1515파운드(약 3537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