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SW·ICT) 기업이 정보를 교환하고 제품 수출을 타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전자신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서 전파신문과 '한·일 소프트웨어 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50년 창간한 전파신문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필리핀, 대만 등에서 신문과 잡지, 서적,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그룹이다. 매일 30만부를 발행하는 일본 최대 정보통신 전문지다.
양사는 양국 우수 SW·ICT 기업 발굴과 교류, 제품 수출, 산업 활성화와 이를 위한 홍보 지원 등 다방면에서 밀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내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포럼,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그 첫 단계로 전파신문과 전파신문이 이사사로 활동하는 일본 소프트웨어협회(JCSSA)가 참관단을 꾸려 11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소프트웨이브' 행사장에 방문한다.
양사가 발행하는 신문에 각국 SW·ICT 기업과 신업 동향을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등 기사 콘텐츠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히라야마 츠토무 전파신문 대표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양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형식적인 교류에서 벗어나 한국과 일본 SW·ICT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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