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오는 10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인도 원전 전시 콘퍼런스(INBP)'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INBP는 인도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원전 관련 행사다. 인도 원자력 공사(NPCIL)가 주최하고, 현지 주요 원전 운영사와 관련 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한다.
KOTRA는 원전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협력해 △한국관 운영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메인 콘퍼런스 발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수출 유망품목인 터빈발전기와 제어·계측장비, 폐기물 저장 용기 등 원전 기자재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KOTRA는 참가기업 성과를 늘리기 위해 인도 원전 운영사와 주요 중간 유통사를 조율해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사전에 매칭했다. 지난 8월부터 KOTRA의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인 'BuyKOREA'에서 원전 기자재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지속 홍보했다.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사전 마케팅도 병행했다.
INBP 메인 콘퍼런스에서는 강한옥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SMART(한국형 소형원자로) 개발단장이 '한국 원자력산업의 경쟁력과 SMR 국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 단장은 세계 최초로 설계인가를 획득한 100MWe급 한국형 소형원자로 전문가다.
빈준화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맞는 원전 기자재 해외 수요를 발굴하고 원전 진출 시장 다양화로 해외 네트워크 기회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7년 원전 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