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 접종 지원사업을 차례대로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 접종을 11일부터 연령대별로 차례대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령층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75세 이상은 오는 11일부터, 70~74세는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모두에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에게는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65세 이상은 오는 19일부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등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2만여 개소가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주소와 관계없이이 가까운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보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중복접종 예방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하다. 또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여름철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며 “특히 이번 절기에는 코로나19와 동시접종을 적극 권고하니, 65세 이상은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