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 개최

리 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 (사진=한국화웨이)
리 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 (사진=한국화웨이)

화웨이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14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는 리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을 포함해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리 펑 화웨이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 및 업계 파트너에게 위기에 대처하고 네트워크 수요 증가를 해결하며 미래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미래 모바일 네트워크는 10기가비피에스(Gbps) 다운링크, 1Gbps 업링크, 1000억개 사물인터넷(IoT) 연결 지원, 네이티브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통신사 및 업계 관계자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 대규모 사물 통신, 초저지연 등 3가지 핵심 시나리오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업링크 중심 광대역 통신과 실시간 광대역 통신을 비롯한 3가지 신규 역량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켄 후 회장은 5G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말했다.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적용 범위 확장, 사용자 경험 개선, 유연한 가격 모델 등 모바일 사업자가 5G 다음 단계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이어가는 데 주목해야 할 소비자 대상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기업간 거래(B2B) 시장과 관련해 켄 후 회장은 업계가 검증된 5G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대규모 5G 채택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업자는 클라우드,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62% 이상을 차지하는 240개 모바일 이통사가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며 “오픈 게이트웨이는 개발자, 하이퍼스케일러 등 네트워크 역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전체 이통사 커뮤니티가 공유할 수 있는 공동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