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기업 특성에 맞춘 '기업 보고서 제작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보고서 종류를 지정하면 AI로 해당 기업 특성을 담은 일반 보고서 구성은 물론 기업 경영자 눈높이에 맞춘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성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SK㈜ C&C는 사내 주요 경영 보고서와 마케팅 리서치 보고서, 신규 사업 개발 보고서 등에 시범 적용 중이다. 길게는 몇 주까지 걸리던 보고서 작성이 별도 자료 조사 없이도 몇 시간 내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보고서 품질 향상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여러 유형의 추가 보고서 자동 제작 등 효과도 있다.
금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고객의 각종 전문 보고서 작성에 즉시 활용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SK㈜ C&C가 자체 개발한 'AI프롬프트'와 'AI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 저장소와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했다. AI프롬프트는 보고 목적에 맞게 목차, 스토리 구성 등을 가이드한다. AI오케스트레이터는 보고서 내용에 맞는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찾아 목적에 맞는 문구로 바꾸는 등 중개 역할을 맡는다.
관련 데이터는 모두 기업 내부에 처리 보관해 정보 유출 위험도 완벽히 차단한다.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필요한 데이터만 확보하는 방식이다.
SK㈜ C&C는 올해 안에 플랫폼형 소프트웨어(PaaS)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차지원 SK㈜ C&C 그룹장은 “보고서 제작 AI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모두 아우르며 기업에 맞는 최적의 보고서를 만들어 낸다”며 “고객이 원하는 보고서 양식과 고객의 사용 언어로 고객만을 위한 보고서를 생산해 실질적인 디지털 업무 혁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