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의 공간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실적이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세라젬 B2B 사업 실적은 올해 초부터 지난 9월까지 94% 증가했다. 지난 5월 전년 전체 계약 대수를 넘겼다. 연말까지 2021~2022년 전체 실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라젬을 올해 교보생명과 협업을 통해 납품을 완료한 HD 현대 GRC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CJ 올리브네트웍스, CJ 제일제당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법인 고객 수는 올해 초 400여곳에서 현재 750곳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태국법인에 납품하는 등 전세계 70여개국 네트워크에 기반한 해외 사업도 시작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B2B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으로 기업 협업 모델인 '웰라이프존'을 활용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꼽았다.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마스터 V7, 파우제 M4 등 헬스케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 전체를 기획하고 구성해주는 서비스가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라젬은 휴게 공간 제공을 넘어 근로자지원프로그램 등 헬스케어 영역으로 직원 복지를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업 대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라젬은 지난 6월 기업간 거래 전용 사이트인 '세라젬 비즈'를 오픈한데 이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세라젬 비즈를 통해 20인 이상 사업장 대상 휴게시설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휴게시설 도입 전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최근에는 공기업이나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과 기관 대상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