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오는 15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열리는 e스포츠 리그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6' 결승전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SL은 지난 2016년 7월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번째 시즌을 이어가며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은 김민철(Z)과 변현제(P)의 대결로 ASL 시즌11 이후 5시즌만에 저그와 프로토스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철벽'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운영을 선보이는 김민철과 멀티 테스킹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모습이 강점인 '사파 토스' 변현제의 대결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특히, 가을을 맞이해 다시 한번 프로토스의 '가을의 전설'이 재현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결승에 올라온 선수는 지난 4일 진행된 4강 1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유영진을 4:3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민철이다. 김민철은 4강전에서 공격적인 저글링 운영과 스탑럴커 등 변수 창출 플레이를 통해 유영진 특유의 강력한 압박을 뚫어내며 결승으로 올라왔다.
김민철과 맞붙는 변현제는 지난 5일 진행된 4강 2경기에서 김정우에게 4대 0으로 완승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4강에서 저그 상대 승률 100%를 보여주던 변현제는 저그 최강자 중 한명인 김정우를 상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승전에 도달했다.
이번 ASL 시즌16 결승전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