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민형배·윤영덕, 위니아 법정관리 해결 나선다… “조직적 유능함으로 해결”

1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위니아 채권단 협의회가 광주시에 긴급 금융 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위니아 채권단 협의회·연합뉴스 제공.
1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위니아 채권단 협의회가 광주시에 긴급 금융 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위니아 채권단 협의회·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위니아 법정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용빈·민형배·윤영덕 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위니아 법정관리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위니아의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협력업체의 매출 감소, 매출 채권 미회수,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당행 자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기연장, 분할상환유예 등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위기 극복 및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자리 잡은 위니아는 김치냉장고·에어컨 등 주방용 전기기기 제조업으로 과거 딤채로 유명세를 펼쳤던 기업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자금 사정 악화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재산보전처분, 포괄적금지명령 등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다른 은행들의 협조도 얻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중소기업벤처부를, 윤 의원은 금감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광주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빈 의원은 “아직 협력업체의 피해 내용과 거래은행, 요구사항 등이 취합되지 않았다. 광주시기업지원센터로 신고하거나 각 의원실로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빈·민형배·윤영덕 의원 등 세 명이 한 몸처럼 움직일 것”이라며 “조직적 유능함으로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