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천 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정보통신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TC 2023'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ICTC은 한국통신학회 주최로 매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로 정보통신 분야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올해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 연구자들이 약 5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경천 교수와 세라핀 키마리오 박사과정 학생, 에드워드 바잉가이 박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은 연구 결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6G 이동통신 주요 기술인 지능형 반사표면을 위한 효과적인 빔형성 기술을 제안했다.
지능형 반사표면은 매우 많은 수의 반사 소자를 사용함으로써 최적화에 높은 계산 복잡도를 요구하는 문제점을 가진다. 연구팀이 제안한 빔형성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기술과 비교해 유사한 무선 전송 속도를 얻으면서도 계산 소요 시간을 약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음을 보였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능형 반사표면과 초대규모 다중입출력 시스템을 이용한 6G 통신 기술 연구' 과제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들인 IEEE ICC, IEEE WCNC에서도 각각 2009년과 2020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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