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최근 영통구청 대강당에서 '2030년 수원시 공업지역기본계획(안) 공청회'을 열고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공업지역기본계획은 전체 공업지역(산업단지 등 제외)의 관리·활성화에 관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수원시의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는 공업지역 중 산업단지를 제외한 장안·영통구 공업지역 전역 면적 2856㎢다.
이날 공청회에는 좌장인 김철홍 수원대 교수, 이범현 성결대 교수(도시계획), 이관용 동남보건대 교수(환경),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교통), 시민 등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공업지역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원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를 연계한 미래전략산업 구상안을 발표했다. 또 실질적 개발사업인 공업지역정비사업을 고려한 난개발 방지안, 인센티브 제공안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과 수원시 의회 의견을 모아 심의하고, 올해 안에 공업지역기본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공청회에 오지 못한 시민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공청회 개최 당일부터 14일간 시청 도시계획과 지역정책팀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