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차세대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2.0'을 선보인다.
'누구 오토'는 SKT 차량 최적화 음성인식 전처리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이다. 이번 2.0 업데이트에서 사용자가 별도 조작 없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루틴 서비스'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추가했다.
'루틴 서비스'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가 지정한 명령어를 말하거나, 특정 시각을 지정하면 원하는 기능이 별도 조작없이 연달아 실행된다.
SKT는 멜론 뮤직을 비롯 차량에서 일정 확인이 가능한 구글 캘린더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추가했다. 운전자는 홈 탭에서 날씨, 일정, 루틴 등 운전시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미디어 탭에서는 상황·장르별 추천 음악과 자주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누구 오토 2.0'은 기존 '누구 오토'가 탑재됐던 볼보 전 차종에 지원되며, 차량 내 앱스토어인 'TMAP 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유영미 SKT NUGU 담당은 “누구 오토 2.0을 통해 고객과 차량 제조사에 한층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티 AI 플랫폼 리더십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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