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한 '시티 리더스 서밋'은 'FLY ASIA 2023' 주제인 'From Cities, To Startups'를 실현하기 위한 메인 콘퍼런스다.
상하이, 선전, 싱가포르, 오사카, 자카르타, 홍콩, 후쿠오카 등 9개 도시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아 도시 간 창업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고, 도시간 교류 프로그램을 비롯한 후속 사업 연계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9개 도시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은 '도시간 공동협력 선언'을 발표하고 △도시간 창업 네트워크 구축 △도시 간 교류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창업기업·투자사 상호교류 활성화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성장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도시 교류 프로그램과 아시아 창업도시 스타트업 공동 발굴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후속 사업으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어워즈', 부산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교류의 장을 만드는 '글로벌 워케이션', 시티 리더스 서밋 참가 도시가 개최하는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프로그램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해 'FLY ASIA' 라운드테이블 이후 아시아 주요도시와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아시아 9개 도시가 참가한 이번 '시티 리더스 서밋'이 그 성과다.
'시티 리더스 서밋'에 참석한 딩춘파 중국 선전 혁신창업공간 '대공방(iMakerbase)' 대표는 “부산시 제안 프로그램에 선전 내 유망 창업기업과 함께 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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