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아티스트 머치(Merch, 공식상품)에 팬 각자의 감성을 불어넣는 '내 굿즈 내만(내 굿즈 내가 만든다)' 시대를 본격화한다.
16일 하이브 측은 플랫폼 위버스(Weverse) 신규서비스 'Weverse by Fans(위버스 바이 팬즈)'를 금일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위버스 바이 팬즈'는 원하는 의류, 가방 등 상품을 선택한 뒤 위버스 바이 팬즈 편집툴을 통해 아티스트 이미지와 손글씨, 텍스트, 스티커와 같은 디자인 요소를 배치하는 식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는 '나만의 공식 머치(Merch) 제작' 서비스다.
이번 정식론칭은 지난 6월 위버스콘 페스티벌 당시 구현된 기존 티셔츠와 그립톡, 포토카드, 아크릴키링 등에 이어, 휴대폰 케이스와 이어폰 케이스 등 총 23종의 규모의 머치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제작된 머치들은 배송은 국내인 경우 주문 완료 후 1주일 이내에 가능하며 글로벌 배송도 지원한다.
현재 서비스 가능한 아티스트는 르세라핌, 엔하이픈, 뉴진스, 황민현, 백호, 김준수(XIA) 등 6팀이며, 추가적인 라인업 확대가 계획돼있다.
이러한 위버스 바이 팬즈의 정식론칭은 아티스트 머치 조기품절에 따른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팬들과 아티스트는 물론, 하이브와의 팬경험 공감폭을 나누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아티스트와 관련된 나만의 머치를 만들고 소장하고 싶은 문화가 있어 왔다. 위버스 바이 팬즈는 이런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팬 경험 확장 및 즐거움을 더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