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가 외교부에서 개최한 '아태지역 중소기업 공급망 포럼'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위기 대응 방안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천길웅 엠로 영업본부 상무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중소기업 공급망 위기 대응 및 개선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천 상무는 많은 중소기업이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짚었다. △원자재 가격 변동을 반영한 납품체계 개선 △원자재 가격, 수급 리스크에 대한 예측 체계 도입 △수요예측 기반 재고 관리체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엠로는 주요 자재 가격 변동 추이와 미래 제품 수요 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10월부터 시행되는 하도급법 개정안에 대비해 납품대금 연동제 솔루션 등 기업이 공급망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아태지역 중소기업 공급망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디지털 관련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민·관 이해관계자가 모여 아태지역 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공급망 위기를 진단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해결책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가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레퍼런스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APEC 회원국에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기업이 직면한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