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 IP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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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최근 액토즈소프트와 양사간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위해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5년간 총 5000억원 규모 계약에 따라 지난달 액토즈소프트로부터 계약금 1000억원을 수령했다. 2027년까지 매년 3분기 1000억원씩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한다. 증권가에서는 5년 이후에도 미르 지식재산(IP)에 대한 견조한 시장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에서의 미르 IP 분쟁이 화해 모드로 전환됨에 따라 '미르4'와 '미르M' 중국 진출 기대감도 높아졌다. 중국 게임 시장 분위기 역시 긍정적 변화가 감지됨에 따라 '미르의 전설' IP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하게 굳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위메이드는 투자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 위믹스PTE는 미라나 벤처스와 함께 조성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펀드를 활용해 중국 개발사 총 5곳에 투자했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위믹스 PTE가 우수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육성과 위믹스3.0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펀드를 출범했다. 총 3000만달러(약 400억 원) 규모로 이번 투자에 640만달러(약 86억원)가 활용됐다. 5개 게임은 모두 위믹스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PTE를 통해 미라나 벤처스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중국의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미르 라이선스 사업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