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중동에서 AI 언어 데이터 선보인다

플리토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2023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으로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GITEX-North Star(자이텍스-노스 스타)'에 참가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AI 아랍어 데이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플리토]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AI 아랍어 데이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플리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GITEX-North Star'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로 중동 지역 주요 행사인 'GITEX Global(자이텍스 글로벌)'과 'Expand North Star(익스팬드 노스 스타)' 두 행사가 동시에 개최해 세계 각국 기업이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플리토는 'Expand North Star'에서 '언어 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체 보유한 통합 언어 플랫폼으로 구축한 다국어 데이터 셋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고도화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다국어 언어 데이터를 수집, 정제, 구축하는 노하우를 홍보한다. 플리토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디지털 공간·메뉴 번역 서비스 '플리토 플레이스'도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플리토 플레이스는 메뉴판, 안내문 등을 광학문자판독(OCR) 기술,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 번역(NMT), 생성형 AI 기술 등으로 자연스럽게 번역하여 QR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외 주요 관광지, 대형 쇼핑몰, 전시 공간 등 2000여 곳에 도입됐다. 플리토는 중동 지역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pand North Star'는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엑스포다. 작년 기준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사업 매칭이 2400여건 이뤄지는 등 소통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수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등 정부 주도로 아랍어권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다”며 “아랍어 데이터 구축 경쟁력을 보유한 플리토가 현지 기업, 기관들과 본격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