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 개최…활용 활성화 방안 논의

김재수 KISTI 원장이 데이터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 개회사를 진행하는 모습.
김재수 KISTI 원장이 데이터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 개회사를 진행하는 모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KISTI)은 16일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수립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관계기관, 전문가, 국민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를 KISTI 대전 본원에서 개최했다.

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챗GPT와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의 등장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에 세계 각국은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 정부도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혁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ISTI는 2021년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는 KISTI'로 기관 비전을 정립한 후, 데이터기술 발전 및 데이터 가치 창출로 혁신성장에 이바지하고자 데이터 기술의 효율·체계적인 관리와 활용·확산을 목적으로 '데이터기술 분류체계'를 2년간 연구하여 개발하였다.

데이터기술 분류체계는 데이터 생애주기 상에서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기술적/비기술적 활동을 모두 포괄하는 분류체계로서, 데이터 기술 속성(제반 활동, 기반 기술, 관리 체계)에 따라 3개 대분류, 10개 중분류, 23개 소분류와 소분류 기준 91개 중점기술 및 340개 요소기술로 구성되었다.

데이터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는 데이터 경제와 산업 전망에 대한 초청강연과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주요 내용 소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 정용찬 본부장이 'AI 데이터 경제 확산과 데이터 산업 미래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시작하고 KISTI 정책전략본부 최희석 본부장이 '데이터기술 분류체계' 주요 내용을 소개한 후, 각계 전문가 패널들과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토론에는 좌장을 맡은 KISTEP/KISTI 이장재 전문위원 외에 이상남 연구위원(KISTEP), 유재수 교수(충북대학교, 한국콘텐츠학회 회장), 이효은 연구위원(IITP, 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 김현철 MD(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최상국 부장(아이뉴스24), 정용찬 본부장(KISDI), 최희석 본부장(KISTI)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재수 원장은 “앞으로 데이터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전 산업에서 데이터가 원활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다루기 위한 데이터기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기술 역량은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축적된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개 설명회를 통해 '데이터기술 분류체계'를 각계각층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발전시키도록 KISTI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