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의 특산품 이천쌀밥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8~22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초대형 가마솥에 2000명분 쌀밥을 지어 2000원에 비빔밥을 판매하는 '2000명 가마솥밥'과 '600m 무지개 가래떡'이다. 2000명 가마솥밥 행사에서는 전통 방식대로 장작불을 지펴 초대형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무지개 가래떡은 가래떡을 끊어지지 않게 지그재그 형태를 유지하며 뽑아 내면서 600m 길이 탁자 위에 늘어놓는 방식이다.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가마솥 밥 이천명 이천원'은 하루 2차례, '무지개 가래떡 뽑기' 프로그램은 하루 1차례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동화마당, 하늘마당, 풍년마당, 농경마당, 기원마당, 가마솥마당, 문화마당 등 13개 주제별 마당이 운영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모내기와 탈곡 체험 등 농업 체험을 할 수 있고, 이천쌀 가공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문화마당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또 14개 읍면동이 주관하는 먹거리 장터는 착한 가격에 품질 좋은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셔틀버스 배차시간을 30분에서 최대 15분까지 줄이고,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3000면까지 확대하면서 지난해 축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천쌀문화축제는 프로그램에서 먹거리까지 어디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알찬 축제로, 회차가 거듭날수록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