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아이엔씨, 원익머트리얼즈에 '스마트글라스 검사 시스템' 구축

작업자 모습
작업자 모습

엑스퍼트아이엔씨(대표 박정남)는 최근 원익머트리얼즈 양청사업장에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가스 용기 외관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스마트글라스에 탑재된 카메라와 링스캐너를 통해 생산관리프로그램(MES)과 제품 정보 연동으로 작업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일반산업용 가스 충전·제조·정제 및 판매를 위한 스티커 부착, 밸브 수평 등 제품 출고 전 이뤄지는 가스 용기 외관 검사를 단순화한다. 작업 중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MES와 연동해 검사 정보를 출력한다. 이를 통해 검사 작업 후 별도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엑스퍼트아이엔씨는 이번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팀뷰어 AR 플랫폼인 프론트라인(Frontline)의 증강현실 협업(xAssist)과 제품검사(xInspect) 솔루션을 활용해 안정적인 증강현실 기반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품 출고 전 이뤄지는 다양한 작업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축시스템에 쓰이는 AR 글라스는 75g 무게로 콤팩트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단안에 작업자들이 모든 검사단계를 음성명령으로 제어하도록 지원하면서도, 핸즈프리를 구현했다. 안정적인 검사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작업자 모습
작업자 모습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확보하게 됐다”며 “생산성 제고와 효율화, 안정성 확보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오창과 전의사업장에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퍼트아이엔씨 관계자는 “향후 생산과 제조, 물류, 건설·안전,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 전반에 관련 솔루션과 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 적용을 통해 기존 산업용 스마트글라스와 차별화한 안경 폼팩트 형태 스마트 글라스를 한국 산업계에 공급하게 돼 뜻깊다”고 했다.

엑스퍼트아이엔씨는 2019년 출범한 이후 AR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와 관련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3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했다. 고객사들이 유지보수에 적합한 스마트글라스를 적용해 최대 30%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